2026. 2. 14. 17:23ㆍ제주의카페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서 평일의 온전한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날이면, 저는 가볍게 카메라를 하나만 챙기고서 조용한 제주의 동네로 발걸음을 옮기곤 합니다
이번에는 메인 카메라 대신에 서브로 들고 다니는 소니 ZV-e10 을 들고 서귀포에 위치한 조용하고 매력적인 공간 "식물집 카페"에 다녀왔어요
이름처럼 싱그러운 식물들과 따뜻한 빛이 가득했던 그곳의 풍경을 사진으로 나누어 봅니다
#식물집카페 #소니zve10 #제주조용한카페

서귀포의 한적한 동네 골목을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식물집 카페의 외관이예요
가을과 겨울의 정취를 더해주는 풍성한 역사와 그리고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은
단정한 지붕이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오듯한 편안함을 주는것 같았어요
ZV-E10의 가벼운 무게 덕분에 걷다가 멈춰 서서 산책하듯이 가볍게 첫 셔터를 누를 수 있었어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아치형 가격 너머로 가지런히 쌓인
붉은 토분들과 푸릇한 식물들이 시선을 사로 잡았어요
공간이 주는 부드러운 분리감과 함께, 실내를 은은하게 채우고 있는 오렌지 빛 조명이
식물집 특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듬뿍 살려내고 있었어요

창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곳 이름이 왜 식물집인지 단번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쏟아지는 서귀포의 맑은 햇살을 듬뿍 머금은 크고 작은 반려 식물들이 카페 내부의 생기를 확 끌어올려 주었어요

창틀 한편에 다소곳이 놓인 예쁜 화분 하나를 프레임에 담아보았어요
창밖의 앙상한 나뭇가지와 실내의 푸릇한 잎사귀가 대비를 이루면서 묘한 계절감을 선사한거 같아요
소니 ZV-E10이 잡아내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이 공간의 온도를 그대로 전달해 주는 듯 했어요

우드톤의 가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토분들과
그리고 그 옆에 무심하게 놓인 책들, 셔터 소리마저 조심스러워지는 이 고요한 순간은,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서 온전히 나만의 사색에 집중하기 좋은 카페라는것을 느꼈어요

따뜻한 풍경들을 눈에 담고, 커피를 주문을 했어요
바리스타님이 정성스레 음료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스냅으로 남겨봤어요
정갈하게 정리된 바 테이블과 커피 머신, 그리고 그 위로 떨어지는 백열등 조명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따뜻한 장면이 연출되었어요

드디어 주문한 시원한 커피가 나왔어요
노란색 아크릴 코스터 위에 올려진 투명한 유리잔 속, 진한 에스프레소 샷과
새하얀 우유가 기분 좋게 섞여 내려가는 마블링을 놓칠 수가 없었어요
재빨리 셔터를 눌러댔어요
카페의 아기자기한 감성과 무척 잘 어울리는 색감이지 않나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렌즈에 담아본 것인데
얼음 위로 맺힌 시원한 물방울과 에스프레소의 쫀쫀한 크레마 질감이 생생하게 살아있어,
사진만 봐도 컵 주변에 감도는 고소한 커피 향이 훅 풍경은 것만 같았어요

커피 잔 아래 깔린 하얀 냅킨에 붉은색 도장으로 무심 한 듯 찍혀있는 '식물집' 이라는 이름마저 이 공간의
담백한 감성과 꼭 닮아 있었어요
눈길이 닿는 곳 마다 과하지 않은 정성이 묻어나서 머무는 내내 기분이 참 좋았던거 같아요
소니 zv-e10과 함께 스냅촬영을 즐기면서 온전한 휴식을 취했던 제주 서귀포의 '식물집 카페'
화려하고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서 대형 카페들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조용한 공간에서 식물들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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