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4. 12:33ㆍ제주의맛집
추운 아침 갑자기 담백한 쌀국수의 국물이 땡겨서 친구를 불러서
제주 노형동에 위치한 에이스 쌀국수 라는 곳에 갔어요 이곳에서 먹는것은 처음이예요 원래는 애월에 위치한 블루사이공이라는 곳에서 자주 가서 먹긴하는데 거긴 아침 11시30분 부터 오픈을 해서 먹기가 힘들긴 해요 그리고 대기줄도 있어요 그래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친구가 가까이 있는 노형동에 가기로 했어요
에이스쌀국수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 했지요
앞에 간판을 찍는것을 깜빡하고 못찍어서 내부만 찍어 댔어요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고 베트남 맥주와 음료수 까지 있었어요 작년에 베트남을 못갔다온게 한이 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베트남쌀국수집이 있다는것만으로 참 위한을 삼고 있어요
직접 요리해주는 사장님이 베트남에서 온분이라서 약간의 믿음이 가긴 해요
메뉴는 여러가지 있는데 소고기쌀국수, 돼지쌀국수, 닭쌀국수, 불맛쌀국수, 해물볶음쌀국수, 해물뚝배기쌀국수, 분짜,
월남쌈튀김, 반세오, 반미, 에이스볶음밥, 닭날개구이, 소고기볶음, 소고기 샤브 등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것들이 있었죠
우리는 소고기쌀국수 2개와 월남쌈튀김을 주문했어요 제가 또 월남쌈튀김을 좋아하거든요 튀김을 좀 줄여야 되지만
그래도 맛있는것은 참을수가 없죠
드디어 소고기쌀국수가 나왔어요 제주도 노형동맛집이라고 하는데 국물을 먹어보니 오~ 진하고 약간의 고추의 매운맛때문에 느끼함을 없애준것 같았어요 그리고 면도 한번 먹었고. 이건 전날 술먹고 다음날 와서 해장으로 먹기 좋았던거 같아요 그런데 술을 자주 마시지 않기때문에 그 기분은 느낄수가 없었죠
밑반찬은 베트남김치? 라고 해야 되나 그거랑 고수랑 주셨어요 저와 친구는 고수를 먹기에 많이 달라고 했죠
쌀국수에 고수가 빠지면 섭하죠 그 오묘한 향이 나를 사로잡죠 그리고 월남쌈튀김도 나왔아요 바삭바삭하니
맥주안주로는 좋은데 낮이라서 맥주를 마실수 없기에 그냥 참았죠
이 튀김은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이 된다고 할까?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까 했는데 귀차나서 잘 안하게 되긴해요
그래도 하나씩 집어먹는 맛이 있죠
쌀국수에 고수랑 레몬을 조금씩 넣어서 먹었어요 따듯한 국물이 내 목에서 천천히 흡수 되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참을수가 없었죠
오늘은 왠지 포식을 해야 될것만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 제주 노형동 맛집 에이스쌀국수 에서 베트남의 향기를 느끼고
가야된다고 해야 되나 제주에 있는 베트남분들은 자주 오겠죠? 고향의 그 맛을 느끼기 위해서 말이예요
다시 추운겨울날 찾아와서 또 먹어보고 싶은 곳이예요